본문 바로가기

'엘시티비리' 의혹 배덕광 의원 15시간 검찰 조사…혐의 부인

중앙일보 2017.01.05 09:26
배덕광(69·해운대 을) 의원. 조문규 기자

배덕광(69·해운대 을) 의원. 조문규 기자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사업 비리와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첫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새누리당 배덕광(69· 해운대 을) 의원이 15시간 조사를 받고 5일 오전 1시10분 귀가했다. 배 의원은 귀가하면서 “검찰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확실하게 해명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하지만 부산지검 관계자는 "배 의원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어 구속영장 청구 등 향후 처리방향은 좀 더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엘시티 시행사 실질소유주인 이영복(66·구속기소)회장에게서 '엘시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융계좌와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고 '엘시티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배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이 회장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4일 부산지검에 출석할 때도 "이 회장에게서 돈을 받거나 특혜를 준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