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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서랍장에 깔린 쌍둥이 형제 구한 두 살 배기

중앙일보 2017.01.05 08:39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넘어진 서랍장에 깔린 형제를 구한 미국인 쌍둥이 영상이 화제다.

미국 유타주에 사는 리키 쇼프는 쌍둥이를 방안에 남겨 둔 채 거실에서 다른 일을 보고 있었다. 아내는 잠을 자고 있었다. ‘쿵’ 소리가 났지만 ‘장난감이 떨어진 거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아내가 잠에서 깨 방에 가보니 서랍장이 넘어져 있었다.
혹시나 해서 집안 내부 카메라로 녹화된 영상을 본 부부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쌍둥이 중 브룩이 서랍장에 깔렸고, 바우디가 밀어서 목숨을 구했다. 서랍장은 밖으로 열린 서랍을 브룩이 올라타면서 무게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바우디가 처음엔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결국 서랍장을 옆으로 미는 데 성공하는 장면이 담겼다. 브룩은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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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는 페이스북에 “동영상 올리기를 망설였지만 많은 부모들이 똑같은 실수를 할 것 같아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미국에서 서랍장 사고로 생후 22개월된 아이가 사망하자 전문가들이 사고를 재현하고 있다. [사진 ABC 캡처]

지난해 2월 미국에서 서랍장 사고로 생후 22개월된 아이가 사망하자 전문가들이 사고를 재현하고 있다. [사진 ABC 캡처]



미국에서는 지난해 2월 생후 22개월 된 아이가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가 만든 서랍장에 깔려 사망한 사건이 일어 논란이 일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6월 이케아의 유사 서랍장 32개 제품에 대해 모두 판매 중단하도록 했다. 최근 미국 언론은 이케아가 미국 어린이 3명의 가족에게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배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리키는 “서랍장을 설치할 때는 꼭 벽에 고정 끈을 달라”고 조언했다.

 
[사진 리키 쇼프 페이스북]

[사진 리키 쇼프 페이스북]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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