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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이성이기 때문에 넘어설 수 없는 선이 있고”…박 대통령 언급 눈길

중앙일보 2017.01.05 06:19
[사진 채널A 캡처]

[사진 채널A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씨가 남자 수행원이라 업무 외 일에 가까이 가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정윤회씨는 최근 채널A와 인터뷰에서 “여성 대통령이라는 게 남자들 참모진들이 가까이 갈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업무 외에는 남자들이 가까이 가서 말씀 드리기도 불편하고…”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인간이고… 나이를 먹으면 여기저기 아프지 않겠어? (비서관들은) 이성이기 때문에 넘어설 수 없는 선이 있고… 그런 것 때문에 상당히 많은 오해를…”이라고 밝혔다.

 
[사진 채널A 캡처]

[사진 채널A 캡처]


정윤회씨는 1998년 박근혜 당시 국회의원의 달성 보궐선거를 도우며 입법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2002년 미래연합 창당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총재비서실장을 지내다 2004년 이후에는 공식 직함 없이 비선으로 활동해왔다. 최순실씨와는 2014년 이혼했다.

정씨는 박 대통령 취임 뒤 인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비선실세’로 떠올랐다. 2014년 6월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때가 대표적이다. 정씨가 문 전 후보자와 같은 서울고 출신이어서 박 대통령에게 추천했다는 설이 돌았다. 하지만 정씨는 서울고 출신이 아니라 서울고 인근에 있던 보인상고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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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씨는 2014년 말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세상을 모르는 싸구려 음모론”이라며 반박했다. 또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2007년 내가 최태민 목사의 사위라는 사실이 논란거리가 되자 비서실장 직에서 물러난 배경을 설명하며 “비서실장 그만둔 이래 7년간 야인이다”고 밝혔다. 최근 채널A와 인터뷰에서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붙잡았으면 (그대로) 했을 수도 있겠지 대통령께서도 부담이 있으시지 않으셨겠어”라고 밝혔다.

 
정윤회씨가 2014년 7월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그해 11월 인터뷰에서  내가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것은 낭설이다. 수사로 하나라도 잘못 나오면 감옥에 가겠다 며 국정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중앙포토]

정윤회씨가 2014년 7월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그해 11월 인터뷰에서 "내가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것은 낭설이다. 수사로 하나라도 잘못 나오면 감옥에 가겠다"며 국정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중앙포토]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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