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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삼십육계 줄행랑

중앙일보 2017.01.05 06:00
전쟁에서 전세가 불리해지면 도망가는 것도 한 방법일 겁니다. 중국의 병법서 삼십육계(三十六計)도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말합니다. 삼십육계는 이를 주위상책(走爲上策, 제36계)이라 쓰고 있지만, 우리는 흔히 ‘줄행랑’이라 읽습니다. 요즘 최순실의 사람들이 시쳇말로 줄행랑에 꽂힌 것 같습니다. 국회 청문회를 피해 도망갔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이번엔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이 연락 두절입니다. 이 둘은 오늘 헌재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의 핵심 증인인데요, 헌재가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집에도 없고 전화도 안 받는다네요. 줄행랑을 놓은 게 분명해 보입니다. 일각에선 탄핵심판 지연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곧 안봉근·이재만에게도 현상금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5일 미리 보는 오늘입니다.
 
헌재는 오늘 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을 열고 증인 신문 등에 나선다. [중앙포토]

헌재는 오늘 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을 열고 증인 신문 등에 나선다. [중앙포토]

 
1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
헌법재판소에선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앞서 3일 열린 1차 변론기일은 박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아 9분여 만에 끝났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이 첫 재판입니다. 증인 신문도 진행될 예정인데요, 연락이 안 되는 안봉근·이재만 외에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등의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헌재는 이들을 통해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등을 본격 심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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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2017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2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미국서 개막
변화에 민감한 얼리 어댑터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합니다. CES는 올해로 50년을 맞이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제품들이 대거 선보입니다. 꿈의 기술로만 여겼던 인공지능(AI)의 대중화와 자동차산업의 디지털화가 이번 박람회의 관심거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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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최씨(가운데)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왼쪽),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오른쪽)이 5일 법정에 선다. [중앙포토]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최씨(가운데)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왼쪽),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오른쪽)이 5일 법정에 선다. [중앙포토]

 
3 법원,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첫 공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에 대한 본격 재판이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엽니다. 국정농단의 핵심 당사자들이 법정에서 처음으로 시민들과 마주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이날 피고인들이 법정에 들어서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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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가칭)이 5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다. [중앙포토]

개혁보수신당(가칭)이 5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다. [중앙포토]

 
4 개혁보수신당, 오늘 창당발기인 대회 개최
오는 24일 창당을 앞둔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오늘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대회에는 신당의 정강·정책의 초안이 공개됩니다. 아울러 앞서 이메일과 SNS 등을 통해 받았던 당명 공모작도 소개된다고 합니다. 시민의 재치 있는 공모 댓글이 이어진 가운데, 오늘 어떤 가작들이 소개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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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대관령휴게소에서 운전자들이 눈 속에 갇힌 승용차를 밀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지난달 14일 대관령휴게소에서 운전자들이 눈 속에 갇힌 승용차를 밀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5 강원 중남부·영동 산간에 최대 10㎝ 눈
기상청이 오늘 낮을 기해 강원 중남부 산간지역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엔 최대 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원 북부 산간지역과 동해안에도 1~5cm의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바다에서는 강풍과 거센 물결이 예보돼 해상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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