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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최순실게이트 3대 의혹' 중심인물들 줄소환

중앙일보 2017.01.05 00:19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5일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의혹들고 관련된 인물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우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지시한 청와대의 통로 통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진수(59) 청와대 고용복지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박영수 특별검사. [중앙포토]

박영수 특별검사. [중앙포토]

김 비서관은 구속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홍완선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지시한 데 관여한 의혹을 받아왔다.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 비서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 3일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비공개 소환해 합병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를 추궁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남궁 전 차장은 정씨가 지원한 이대 특기자 전형 과정에 개입해 부정입학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10월 면접 전형 과정에서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라고 강조하는 등 직접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도 블랙리스트를 총괄 관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지난해 12월 1차관으로 임명된 송 차관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첫 차관 인사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임명과 동시에 그가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을 때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각 실ㆍ국의 문제 사업을 총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송 차관은 블랙리스트 관리르 총괄한 적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특검팀은 송 차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면서 그가 블랙리스트 작성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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