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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못 찾으면 모두 머리털 뽑아버리겠다” 정유라 카카오톡 대화 일부 공개돼

중앙일보 2017.01.01 10:04
[사진 채널A 캡처]

[사진 채널A 캡처]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보낸 비속어와 욕설이 섞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30일 채널 A는 8월 24일부터 9월 24일까지 한 달 동안 전 남편인 신주평 씨와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친구 등 4명과 대화가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가 입수한 메시지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노승일 부장이 있는 상황에서도 욕이나 저속한 표현도 서슴지 않고 했다. 과거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도 실력이야.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정씨는 승마 관련 장비가 분실되자 ‘개분노각(심하게 화난 상태를 뜻하는 속어)’ ‘양아치 샅으니(같으니)’ ‘조져버려야겠음’이라고 했다.

정씨는 카카오톡으로 애완견 사진도 주고받았다. 한번은 자신이 키우던 개가 독일 현지 주민을 물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정 씨는 지난해 8월 30일 신고자를 향해 ‘개××’ ‘잡×’ ‘개똥구데기×’ 같은 욕설을 대화방에 쏟아냈다.

정씨는 또 자기가 아끼던 승마 장비가 없어졌다며 남편 신주평씨를 동원해 “장비를 못 찾으면 모두 머리털을 뽑아버리겠다”며 나이 많은 회사 직원들에게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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