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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차도에 모인 세월호 가족 "어둠과 거짓은 빛을 이길 수 없어"

중앙일보 2017.01.01 09:23
세월호 사고 해역을 바라보는 희생자 가족

세월호 사고 해역을 바라보는 희생자 가족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은 1일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산꼭대기에 모여 새해를 맞았다. 이들은 새해 기원문을 통해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부조리한 우리 사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1000만 국민들의 거대한 촛불 항쟁이 있었다"며 "이를 통해 어둠과 거짓은 빛과 참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되새겨준 역사적인 해가 됐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이어 “박근혜 정부가 진실을 침몰시키려 했지만 국민촛불의 대항쟁으로 진실이 인양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 18명, 희생자 가족 10여명이 함께한 이날 동거차도 일출 행사는 2014년 4월 16일, 이 곳 2.7㎞ 앞 바다에서 숨져간 희생자 304명을 부르는 함성으로 시작됐다. 차례상에는 미수습자 9명에게 전하는 떡국 9그릇도 놓였다.

가족들은 “촛불 항쟁에 나서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2017년은 전체 국민의 힘으로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은 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낱낱이 수사하고 박근혜와 공범세력들을 전원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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