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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러시아서 1500만원치 화물 도난당해

중앙일보 2016.12.28 18:48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Sarah Chang·한국 이름 장영주)이 공연을 위해 러시아로 오는 과정에서 1만2000달러(약 1500만원)어치의 화물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식 전문지 슬립디스크 등 외신은 러시아 통신사인 타스통신을 인용해 “사라 장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런던을 거쳐 모스코바로 비행기를 타고 오는 과정에서 화물과 귀중품을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사라장은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영국 런던을 경유해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어느 과정에서 화물과 귀중품이 도난당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외신은 “사라장이 잃어버린 짐들의 가치가 1만 2000달러 정도 한다고 모스크바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사라 장은 오는 29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열리는 새해 음악회에 러시아 국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었다. 사라 장은 자신이 연주할 바이올린은 직접 기내에 들고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통상적으로 (사라 장이) 트위터를 굉장히 활발하게 사용하는데,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언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라 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다. 필라델피아에서 음악가 출신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4세 때 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1994년 런던의 클래식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뒤 2004년에는 한국출신 음악가로는 처음으로 미국 LA '헐리우드 볼'의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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