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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필리핀에서 대마초 일종인 '해시시' 밀수한 외국인들

중앙일보 2016.12.28 10:33
이집트와 필리핀에서 대마초의 일종인 '해시시'를 몰래 들여와 흡입하고 판매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28일 해시시를 국내로 밀반입하고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외국인 노동자 A씨(35)와 B씨(3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해시시를 구매해 상습적으로 흡입한 유학생 C씨(27)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집트 국적의 A씨와 B씨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해시시 200g을 이집트와 필리핀 등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다. 해시시가 공항세관 검색대에 잘 적발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항공 수화물에 몰래 숨겨오는 방법을 썼다. A씨 등은 자신들이 일하는 대구 성서공단 인근 술집 등에서 밀반입한 해시시를 흡입하고, 동시에 판매도 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유학생 C씨 등은 A씨 등에게 구입한 해시시를 서울 이태원과 대구 달서구 일대 클럽에서 흡입한 혐의다. 경찰은 마약밀수 총책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최우석 기자 choi.woo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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