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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서 난동피운 동국제강 회장 장남의 사과문

온라인 중앙일보 2016.12.28 09:42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입건된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 장선익(34)이사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 이사는 26일 오후 8시 40분께 지인 4명과 찾은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채 종업원과 시비가 붙었다. 그는 진열장에 물컵을 던져 양주 5병을 깨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강 관계자에 따르면 당일 모임은 장 이사의 생일을 맞아 마련된 자리였고 술집에서 케이크를 사다 주면서 30만원을 요구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장 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지난 26일 밤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어떤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에게 큰 상실을 드린 점 뭐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집안 어른들과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동료들에게도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죄송스러움과 착잡함이 앞선다”고 했다.
 
이어 “상황의 엄중함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며 거듭해서 사죄드리고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이사는 2007년 1월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에 입사했으며 이후 미국법인, 일본법인 등을 거쳐 지난해 법무팀에서 일했다. 지난 2일 동국제강 과장에서 이사로 승진하면서 신설된 비전팀의 팀장을 맡았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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