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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휘성 콘서트 보고, 오로라 조명쇼 즐기고 … 스키장은 축제 중

중앙일보 2016.12.28 00:01 강남통신 14면 지면보기
|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스키 못 타도 불꽃놀이 등 즐길거리 다양
LED전구 300만 개 별빛 축제, 데이트에 딱
밤샘 스키어 위한 쿠폰 이벤트·무료 셔틀도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슬로프는 은빛으로 반짝이고 콘서트·불꽃놀이 등 볼거리가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지난 23일부터 별빛축제도 시작했다.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슬로프는 은빛으로 반짝이고 콘서트·불꽃놀이 등 볼거리가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지난 23일부터 별빛축제도 시작했다.


스키장은 스키·스노보드를 타는 곳? 이젠 옛날 얘기다. 요즘 스키장을 가면 유명 래퍼와 록그룹의 공연을 보고 화려한 조명 쇼를 즐길 수 있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이야기다. 스키월드는 스키 초보와 고수는 물론 스키장에서 제대로 놀고 싶은 사람을 위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한밤중 스키월드를 찾아간다면 조심해야 한다. 온갖 축제와 볼거리, 먹거리에 빠져 스키는 뒷전이 될 수도 있다.
 
 
올빼미 스키어에게 라면 증정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2008년부터 국내 15개 스키장 중 입장객 수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시설이 좋다. 스키장에서 가장 중요한 슬로프 설질과 안전 관리에 철저하다. 객실은 모두 2820개로 용평리조트 다음으로 많다. 그리고 가깝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1시간10분 거리로 부담이 없다. 그래서일까. 퇴근 후 혹은 깊은 밤 가벼운 마음으로 스키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 비발디파크가 2004년부터 일찌감치 세계 최초로 ‘새벽 스키’ 이용권을 선보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새벽 스키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다.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즐기는 ‘밤샘 스키’도 있다.

새벽 스키를 즐기면 밝은 대낮과는 전혀 다른 세계와 만난다. 어둠 속 조명에 비친 새하얀 슬로프가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슬로프가 고요하고 차분하다. 성수기라도 이 시간만큼은 슬로프가 한적해 여유롭게 활강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밤샘 스키 마니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비발디파크는 새벽·밤샘 스키 마니아를 겨냥한 ‘컵라면 먹고 하태핫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창 스키를 즐기다가 출출해질 오전 3~4시 무렵, 메인센터 2층 카페테리아에서 따끈한 컵라면을 무료로 나눠준다. 새벽·밤샘 스키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라면을 먹을 수 있다. 단 빈손으로 가면 안 된다. 스마트폰을 들고 가야 한다. 대명리조트 모바일 앱 ‘D 멤버스’ 설치 후, 컵라면 교환 쿠폰을 보여주면 된다. 선착순인 만큼 늑장을 부리면 주린 배를 잡고 돌아설 수도 있다.

새벽·밤샘 스키어를 위해 야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에 탈 수 있고, 이튿날 오전 1시부터 8시30분 사이에 비발디파크에서 복귀편을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이 없어도 자동차를 몰고 스키장까지 갈 수 있다. 비발디파크가 공유 렌터카 업체 쏘카와 프로모션을 벌인다. 대명리조트 홈페이지(daemyungresort.com/vp)에서 스키월드 밤샘·새벽 리프트권을 사면, 쏘카 10시간 이용권을 9000원에 제공한다. 이용권을 쏘카 홈페이지(socar.kr) 또는 모바일 앱에 등록하고 사용하면 된다. 쿠폰은 2017년 1월31일 사용할 수 있다. 만 21세 이상, 면허증 발급 1년 이상이어야 한다.


 
화려한 조명쇼·뜨거운 공연
깊은 밤이 좋은 건 슬로프만은 아니다. 비발디파크에서 운영하는 워터파크, 오션월드의 밤도 화려하다. ‘비발디파크 별빛 축제 하태핫태’가 지난 23일 개막했다. 겨울에 운영하지 않는 오션월드 야외존이 LED 전구 300만 개와 최신 조명·영상 장치로 황홀한 밤 풍경을 빚는다.

별빛 축제는 국내 최초로 한겨울 워터파크에서 펼쳐지는 축제다. 10개의 테마존이 있는데 연인과 함께라면 ‘로맨틱 러브존’을 꼭 들러보자. 나뭇가지에 LED 전구로 하트풍선을 만들어 놓았는가 하면, 500송이 꽃을 형상화한 것도 있다. 높이 3m에 달하는 대형 하트 조형물도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별빛 축제가 열리는 오션월드 야외존.

별빛 축제가 열리는 오션월드 야외존.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 쇼 ‘아이스킹덤’도 볼 만하다. 설산을 배경으로 눈꽃·오로라 등 겨울을 형상화한 패턴이 나타난다. 아이스킹덤 이후에는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뮤직 레인보우 쇼가 이어진다. 음악 선율에 맞춰 LED 클러스터 전구가 무지갯빛 물결로 춤춘다. 화산섬 미디어파사드 존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별빛 축제는 내년 3월19일까지, 매일 오후 5~10시에 진행된다. 입장료 5000원.

라이딩 콘서트는 스키 마니아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많은 스키장이 겨울 동안 콘서트를 열지만 비발디파크에 출연하는 뮤지션의 면면이 가장 화려하다. 오는 31일에는 노브레인이 신나는 록 공연을 펼치고, 내년에는 토요일 오후 8시 노라조·다비치·휘성·비와이 등이 출연한다. 공연 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중요한 사실. 콘서트 관람은 무료다.

끼 많은 사람을 위한 무대 ‘청춘 콘서트’도 있다. 춤·노래·랩 등에 자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대에 설 수 있다. 내년 2월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동안 스키월드 리프트 무대를 빌려준다. 참가자에게는 공연 전날 스위트룸 1박 숙박과 스키월드 이용권을 지원해준다. 대명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글=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사진=비발디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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