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산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계란 공급물량이 줄어들자 10일 충청남도 천안의 한 대형마트에서 계란을 1인당 1판씩 제한해서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2/23/htm_20161223153930309170.jpg)
생산이 중단된 제품은 카스테라·머핀·쉬폰·롤케이크처럼 원재료 중 계란 비중이 큰 제품이다.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 오리지널·초콜릿·블루베리·치즈 머핀, 폭신폭신 호두 쉬폰, 미니 블루베리·한라봉·산딸기 롤'이 대표적이다. 생산 중단된 제품은 전체 제품의 4%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업계 1위 업체인 만큼 생산 중단 사태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뚜레쥬르를 보유한 CJ푸드빌은 “아직까지 생산 중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PC그룹에 계란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는 총 21곳이다. 이 중 9곳이 AI 확산으로 문을 닫았다. SPC그룹은 22일 평소 공급량의 70%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평균 계란 소비량은 하루 평균 80t으로, 6만 판(30개) 정도다.
SPC그룹 관계자는 “계란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일부 제품 생산 중단은 어쩔 수 없다”며 “계란 대란이 장기화한다면 추가 생산 중단 제품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