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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박정희 동상, 분별 없는 처사"…'반박' 인명진, 새누리 비대위원장 내정

중앙일보 2016.12.23 14:58
지난 2006년 한나라당 중앙윤리위원장으로 영입됐던 인명진(사진) 목사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인명진 목사께서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밝혔다.
인 목사는 비대위 구성 전권과 활동 전권을 행사하게 된다.

지난 2006년 당 중앙윤리위원장 재임 당시 인 목사의 별명은 '한나라당의 저승사자'였다. 취임 후 문제행위를 한 인사들이 적발되면 가차없이 윤리위에 회부시켜 징계를 단행했었다.
지난 2007년 7월, 한나라당 국민검증청문회장에서 인명진 당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가운데)이 다른위원과 대화중이다.

지난 2007년 7월, 한나라당 국민검증청문회장에서 인명진 당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가운데)이 다른위원과 대화중이다.

또,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에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표출하는 등 친박계 인사들에 의해 '반박'으로 구분되어왔다. 지난 20대 총선 결과를 놓고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이라는 혹평과 함께 "'유체이탈 화법'도 그렇고, (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병원장을 불러서 사과하게 하는 등의 행태가 국민에게 어떻게 보였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최근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인 목사는 "제 정신이 있으신지 모르겠다"며 "분별 없는,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논평을 통해 "인 목사는 유신독재정권시절 독재정권에 항거하다 옥고를 치르기도 하고 인권운동, 노동운동,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오신 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명예로운 삶에 오점이 되지 않을까 안타까울 뿐"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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