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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자선축구 선수명단 공개…이승우·구자철·지동원 등 참가

중앙일보 2016.12.23 14:53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한국 축구의 따뜻한 축제, 홍명보자선축구경기가 14번째 대회의 출전선수 명단을 공개하며 또 한 번의 아름다운 출발을 알렸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EB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셰어 더 드램 풋볼매치 2016(이하 홍명보자선축구)' 출전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구성한 사랑팀과 해외파가 중심이 된 희망팀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사랑팀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을 필두로 이재성, 김보경, 김신욱(이상 전북), 권창훈(수원), 박주영(서울), 이근호(강원) 등 K리그 최고 선수들이 참여한다. 축구마니아로 유명한 가수 박재정과 평택 청담중 소속 축구선수 장재원 군도 함께 한다. 희망팀은 골키퍼 김승규(비셀 고베)를 비롯해 홍정호(장쑤 쑤닝),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이승우(FC 바르셀로나) 등이 뛴다. 이 행사의 단골손님인 개그맨 서경석과 제주여고 축구부 소속 유망주 김유정 양도 함께 발을 맞춘다.

사랑팀 멤버 이승우는 "좋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지난해 처음 참가해 여러 축구 선배님들과 존경하는 감독님과 함께 하며 큰 감동을 받았다. 올해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 지구 반대편에서 건너왔다"고 말했다. 희망팀 김승규는 "5년 째 자선축구에 참여한다. 어릴 때는 대표팀에 뽑히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즐기면서 뛸 수 있다"면서 "자선경기지만 준비를 잘 해서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선경기를 주최한 홍명보 이사장은 "올해로 이 대회가 14회째를 맞는다. 자선축구경기가 지금까지 이어오는 동안 축구계 선후배들의 도움이 많았다"면서 "올해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 비 시즌이고 휴식을 취해야하는 시기에 이렇게 동참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자선축구가 우리 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벤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회의 수익금은 소외계층 청소년 축구 유망주 지원 및 소아암 환우 치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앞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홍 이사장은 축구 유망주 25명에게 장학금과 축구용품 후원을 약속했다. 홍 감독은 "장학사업은 2002년도에 선수 생활을 마감할 때부터 고민했던 부분"이라면서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이 꿈을 위해 매진하기를 바란다. 이 선수들이 나중에 성장하면 오늘을 잊지 말기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한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홍명보장학재단은 총 355명의 축구선수를 후원한 바 있다.
 
◇홍명보 자선경기 출전선수 명단
▶사랑팀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이재성, 김보경, 김신욱(이상 전북 현대), 김창수, 이종호(울산 현대) 권창훈(수원 삼성), 박주영(FC 서울),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이근호(강원 FC), 심서연, 서현숙(이상 이천대교), 박재정(가수), 장재원(축구 유망주)
▶희망팀 - 김승규(비셀 고베), 홍정호(장쑤 쑤닝), 김민우(수원 삼성),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이승우(바르셀로나), 윤석영(브뢴비), 류승우(페렌츠바로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현대제철), 서경석(개그맨), 김유정(축구 유망주)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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