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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 지자체 부천시, 넷째 출산하면 '1000만원' 지원

중앙일보 2016.12.23 14:08
경기도 부천에 사는 다둥이 가정은 내년부터 넷째 아이를 출산하면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받게 된다.

부천시의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출산지원금 지급 등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바뀐 조례내용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조례에 따라 부천시는 넷째 아이를 출산하는 가정에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셋째 출산 때에는 200만원, 둘째 출산 때에는 100만원이다. 아이의 출생일 기준으로 부모 중 한 명이 1년 전부터 부천에 거주해야 지원금 대상자가 된다. 거주기간이 1년 미만일 때에는 1년을 채워야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앞서 부천시는 출산장려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넷째 아이 출산 가정에 30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지원금이 700만원(233%)이나 오른 것이다. 넷째 이상의 출생아 수는 한해 평균 35명 내외 수준이어서 2억원 정도의 예산증액으로 제도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게 시의회의 설명이다.

부천시는 일관된 출산율 제고 정책을 위해 부시장을 책임자로 하는 ‘인구정책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부천시가 저출산 극복에 팔을 걷은 이유는 낮은 출산율 때문이다.

부천의 출산율은 전국 평균(1.21명)보다도 낮은 1.09명이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최하위권(29위)이다. 전국 226개 지차제 중에서도 177위 수준이다.

부천=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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