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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이 말한 '19금' 있다는 조순제 녹취록이 뭐길래…

중앙일보 2016.12.23 11:47
새누리당을 탈당한 정두언 전 의원이 23일 최태민(최순실 부친)의 의붓아들이었던 조순제씨의 ‘비밀 녹취록’에 언급된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대부분의 이야기가 사실 ‘19금(禁)’이다”라며 “박영수 특검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에게 말해줬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조씨가 스스로 남긴 녹취록이다. 그 내용에는 재산 문제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이 19금”이라며 “그래서 사실 까기(알리기)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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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제는 최태민의 의붓아들이자 최순실의 의붓오빠로 지난 1975년 조직된 구국선교단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영남대에서 당시 박근혜 이사의 핵심측근으로 활동했다고도 한다. 하지만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주자 경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조순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JTBC의 ‘이규연 스포트라이트’는 조순제 녹취록을 보도하며 “녹취록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작성됐다”고 밝혔다. 조순재의 이 비밀 녹취록은 당시 이명박 캠프 내부에서 보고됐으며, 조순제는 녹취록이 작성된뒤 1년 뒤 사망했다. 정확한 사명 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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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에 따르면 조순제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을 모른다고 답한 것에 매우 격분해 녹취록을 남겼으며 녹취록에는 “1970년대 최태민의 생계가 아주 어려웠다. 생활자체가 어려웠다”고 기록했다. 녹취록에는 “1975년 구국선교단 조직후 박근혜 대통령을 명예 총재로 앉힌 뒤에는 ‘돈 천지’였다. 우리나라 재벌들이 돈을 다 냈고, 관리는 최태민이 했다”며 “10·26 이후 뭉텅이 돈이 왔는데 관리하는 사람이 있었다. 최순실이 심부름을 꽤 했다”고 했다고 한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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