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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회장 일가 신생아 제대혈 미용 시술로 사용 의혹 불거지자 복지부도 조사

중앙일보 2016.12.23 11:40
지난 13일 열린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차병원 그룹의 차광렬 총괄회장 일가가 제대혈(신생아 탯줄혈액) 주사를 미용이나 보양 목적으로 불법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차병원이 치료나 연구 목적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증 제대혈을 미용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사에 착수했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에서 추출한 혈액으로 줄기세포가 많다. 신생아에게서 한 번밖에 추출하지 못하고 산모의 동의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치료·연구 목적으로만 사용이 제한된 제대혈을 미용·보양 목적으로 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차병원 관계자는 “초기 노화 방지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이 어려워 차 회장이 한두 차례 임상 목적으로 시술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득씨가 분당차병원에서 제대혈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방문한 적도, 제대혈 임상시험에 참여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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