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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지명수배 대책으로 스위스 망명 의혹… 윤영식과 독일 서 목격”

중앙일보 2016.12.23 09:58

 
해외에서 잠적 중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가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망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YTN보도에 따르면 특별검사팀이 지명수배가 내려진 정유라씨의 행방과 관련해 들어온 많은 제보 중 정 씨가 ‘스위스 망명 혹은 난민 신청’을 타진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보도에 따르면 정유라씨는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카를스루에’시에서 마지막 흔적을 남겼다.
이곳은 최씨와 함께 머물렀던 프랑크푸르트와는 차량으로 한 시간 반 거리이며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에도 가까운 도시다.

이에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지 하루 만인 22일 기소를 중지하고 동시에 지명수배를 내렸다. 기소중지란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박영수 특검이 정유라씨의 체포영장 발부 하루 만에 기소중지와 지명수배에 나선 까닭이 이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스위스 망명·난민 신청 타진설과 함께 정유라씨를 일주일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중심가에서 봤다는 목겸담도 나왔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정유라씨는 유명 패션브랜드와 주요 은행이 밀집한 프랑크푸르트 내에서 최씨 모녀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윤영식씨 형제와 함께 있었다. 앞서 정유라씨가 최순실씨의 구속 이후에도 윤영식씨의 도움을 받아 독일에 머물고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

앞서 정유라씨가 최순실씨의 구속 이후에도 윤영식씨의 도움을 받아 독일에 머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 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독일 현지의 한 교민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정유라씨와 윤영식씨 형제, 신원 미상의 남성 2명 등이 BMW 5시리즈 차량을 타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특검의 한 관계자는 정유라씨 지명수배와 관련해 “이대 부정입학 의혹 외에도 삼성으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은 당사자인 정 씨의 조사가 필수적”이라 설명했다.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정씨가 특검 수사에 협조하도록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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