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2/23/htm_2016122395630291133.jpg)
김정일. [중앙포토]
아사히에 따르면 김정일은 2008년 8월 15일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평양으로 프랑스 군의관을 불러들여 수술을 받았다. 이 군의관은 김정일의 머리 부위에 작은 구멍을 뚫어 집도했으며 이후 중국 의료관계자에 의한 치료로 진행돼 김정일은 그해 11월 업무에 복귀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와 한국 국정원은 당시 김의 뇌 부위 CT 화상을 입수해 “3~5년 이내에 다시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극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 번 더 뇌졸중이 일어날 겨우 생명 연장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두 기관은 김정일이 당시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점도 파악했다.
업무에 복귀한 김정일은 김정은 현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권력 승계에 매진하면서 국내 시찰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방문을 강행했다. 한미관계 소식통은 “권력 승계를 둘러싼 스트레스가 김정일의 수명을 단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