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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5차 청문회] 조대위 "대통령·청와대 직원에 태반주사 놔줬다"

중앙일보 2016.12.22 17:16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조사위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김현동 기자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조사위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김현동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5차 청문회(22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여옥 대위가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10명 이내의 청와대 직원들에게 태반주사 등을 주사했다고 밝혔다.

조 대위는 “태반ㆍ백옥ㆍ감초주사를 (대통령에게) 직접 놓은 건 조 대위냐”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처방이 있는 한 제가 처치했다”고 답했다.

도 의원이 청와대 경호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태반주사 구입분 200개 중 재고로 남은 것은 80개이고, 백옥주사는 60개 중 10개, 감초주사는 100개 중 39개가 남았다.

조 대위는 “제 기억으로는 대통령뿐 아니라 직원에게도 처치했다”며 “때에 따라 이동하다 파손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도 의원이 “직원은 10명 미만이고, 대부분 대통령이 맞지 않았느냐”고 하자 조 대위는 “저도 10명 이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사실상 박 대통령이 주사의 상당 부분을 처방 받았음을 인정했다.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의 얼굴이나 목에 주사를 놓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충형 기자 adch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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