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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사담 후세인 딸 "트럼프, 정치적 감각 있다"

중앙일보 2016.12.22 16:55
라가드 후세인

라가드 후세인


2006년 처형된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의 딸 라가드 사담 후세인(48·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라가드 후세인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매우 높은 수준의 정치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가 미국이 이라크에서 저지른 실수를, 특히 내 아버지에게 저지른 실수를 잘 알고 있다"는게 이유였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기간, 자신이 이라크전에 반대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사담 후세인에 대해 "악인(Bad guy)"이라면서도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한 공이 인정된다고도 평가했다.
[사진 CNN 홈페이지 캡처]

[사진 CNN 홈페이지 캡처]

'리틀 사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라가드 후세인은 인터뷰에서 과거 후세인 정권이 "잔혹한 면이 있었다"면서도 "이라크는 당시 통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고, 많은 이들이 이제는 그것을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버지 후세인에 대해 "내게는 영웅이자 수백만 이라크 국민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라가드 후세인은 IS 지원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보석 디자이너로 활동중인 라가드 후세인은 2015년 초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목걸이와 팔찌 등을 내놓았는데, 당시 보석 판매 수익금으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지원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 이라크 정부는 IS 등장 이전인 2007년, 그녀를 수니파 무장세력 지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그녀는 이에 대해 "그런 단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또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그 어떤 극단주의 단체의 사상과 비슷한 사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 가족이 이라크에서 떠난 이후에야 이들의 세력이 커지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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