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항공 기내난동 30대 마약 투약 가능성 제기

중앙일보 2016.12.22 15:12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대한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임모(34)씨의 마약 투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씨의 난동 모습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단순히 음주로 인한 행동이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도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마약투약설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마약 투약을 조사할 경우 임씨의 소변이나 머리카락을 채취해 검사하게 된다. 혈액에 흡수된 마약은 모근 조직으로 들어가고, 세포의 성장에 맞추어 2∼5일이 지나면 모근이 모간으로 변하면서 마약이 머리카락에 남는다. 머리카락 검사를 위해 정수리 아래 부분에서 머리카락 100가닥 정도 자른다.

경찰은 난동 당일인 지난 20일 공항에 도착해 임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술에 취한 상태인데다 승무원들이 중상해를 입지 않아 보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임씨가 침을 뱉고 욕설을 하는 모습, 승무원을 발로 걷어차는 폭행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임씨의 실명과 나이, 중소기업 2세 등 신상이 알려졌다. 임씨 회사가 해외 유명 화장품업체에 물건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지목해 불매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