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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20㎞’ 현대로템, 국내 최고속 열차 제작

중앙일보 2016.12.22 13:50
[사진 현대로템 제공]

[사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 제작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2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590억원 규모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16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에서 발주한 한국형 차세대 고속열차는 최고속도가 320km/h(설계 최고속도 352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열차다. 8량씩 2개 편성(세트)으로 구성된다. 현대로템은 2021년 3월까지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이 따낸 두 번째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사업이다. 지난 6월 현대로템은 코레일로부터 경전선 부산∼마산 구간에 투입될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250)를 수주한 바 있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열차 앞칸과 뒤칸에 동력장치가 장착된 집중식과 달리 차량 전체에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객실로 구성되기 때문에 수송능력면에서 효율적이다. 또 집중식에 비해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곡선선로가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환경에 최적화 돼있다.

동력분산식 열차는 집중식에 비해 가속과 감속 성능이 뛰어나고 동력차가 따로 필요 없어서 승객 수송도 훨씬 효율적이다. 또, 집중식보다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 곡선선로가 많은 국내 철도환경에 적합하다. 반면에 동력집중식은 소음이 적고 동력장치가 열차 앞·뒤 칸에만 있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해 납품하게 될 고속열차는 기존 KTX-산천(363석) 대비 좌석 수가 약 40∼50% 증가한다. 2개 편성을 연결하면 좌석 수는 1098석으로 KTX-산천 3개 편성보다 많다.
시속 3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30초로 기존 KTX-산천의 316초보다 1분26초나 빠르다.

한편 현대로템은 이날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수주와 함께 코레일로부터 438억원 규모의 동해선 전동차 28량 사업을 낙찰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동해선 2단계 일광∼태화강 구간에 전동차 28량(4량 1편성)을 2019년 2월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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