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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BMW·포드 … 세계적 명차들 ‘한국타이어’로 달린다

중앙일보 2016.12.22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BMW 7시리즈에는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 타이어가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7시리즈의 설계 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했다. [사진 한국타이어]

BMW 7시리즈에는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 타이어가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7시리즈의 설계 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했다. [사진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지난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 6576억원, 영업이익 29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한데다, 유럽과 중국 시장의 교체·신차용 타이어의 판매 또한 급증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품질은 기본, 현지 맞춤형 타이어
신차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공급
매출 80%이상 해외시장서 벌어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BMW 뉴 7시리즈를 비롯해 닛산의 픽업 트럭 프론티어, 포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씨맥스 에너지, 도요타의 신형 다목적 차량인 시엔타 등 다양한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아우디 SUV 모델인 Q7과 고성능 모델 SQ7에 22인치 크기의 최고급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SUV’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Q7과 SQ7에 장착될 벤투스 S1 에보2 SUV는 사운드 압소버(Sound Absorber)라는 기술이 적용된 사일런트 타이어다. 사일런트 타이어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안쪽에 흡음 패드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벤투스 S1 에보2 SUV 타이어가 장착된 아우디 SQ7 [사진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2 SUV 타이어가 장착된 아우디 SQ7 [사진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지난 2월 아우디 A4와 A4의 왜건형 모델 아반트(Avant), 고성능 S4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 위해 신차 개발 과정부터 참여한 바 있다. 이후 미국 스포츠카 포드 머스탱과 포르쉐 마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BMW의 경우 2011년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미니쿠퍼S에 벤투스 프라임2를 공급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이후 BMW 1시리즈와 3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추가했으며, 2013년에는 X5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세단에 이어 SUV까지 라인업까지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BMW를 대표하는 최고급 대형 세단 7시리즈에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배경으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품질이 꼽힌다. 그밖에 지속적인 기술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 증가 및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퀄리티 레벨업(Quality Level Up)’이라는 전략에 따라 전 세계 5개 R&D센터(한국·미국·독일·중국·일본)에서 현지의 기후 조건과 도로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타이어를 개발하는 중이다. 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성능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 이디아다(IDIADA)에 테크니컬 오피스를 건립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실차 계측 분야와 국제 법규 및 인증시험,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상세 분석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올해 준공된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새로운 친환경 연구 시설과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미국 테네시주에 새 공장 기공식도 했다. 8번째 해외 생산 시설이자 미국 내 첫 생산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테네시 공장을 통해 한국타이어의 연간 글로벌 생산량은 1억 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중국 충칭 공장을 준공해 중국 서부 지역 공략을 위한 채비도 마쳤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흥 아세안 시장 공략과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네시아 공장과 헝가리 공장도 증설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한국·중국·헝가리·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7개의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180여 개국 대상으로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총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7위의 타이어 업체로 성장해 있다. 

오토뷰=강현영 기자 blue@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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