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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박 대통령 '탄핵사유 부인'에 "국민이 다 안다"

중앙일보 2016.12.18 21:16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일명 친이(친이명박)계 전 현직의원 등이 만찬 회동을 가졌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음식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와 함께 만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일명 친이(친이명박)계 전 현직의원 등이 만찬 회동을 가졌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음식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와 함께 만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를 전면 부인한 데 대해 "본인이 뭐라고 이야기하든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국민들 뜻을 따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압구정동의 한 식당에서 옛 친이계 전·현직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계파 갈등이 봉합될 기미가 안보이면서 분당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데 대해선 "새누리당이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회동은 매년 이 전 대통령의 생일 즈음해 이뤄져 왔지만 정치권에선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새누리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 전 대통령은 그러나 "이건 매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내 생일이 12월19일이고 또 우리가 정권 탄생시킨 기념으로 하는 연례행사"라며 "오늘 새롭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회동에는 정병국, 주호영, 김영우, 정양석, 정운천, 박순자, 최교일 의원 등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정정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MB정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도 참석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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