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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 개혁의 전권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이라면 기꺼이 독배 마실 것"

중앙일보 2016.12.18 14:57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18일 "당 개혁의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본 의원은 기꺼이 그 독배를 마실 각오가 되어 있다"며 "그러나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면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내대표 경선과 지도부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억측들이 보도되고 있다"며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당사자로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비박계 추천 인사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앉히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유 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승민 비대위원장만이 새누리당 분당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반면, 강성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선 "유승민만은 안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앞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은 유 의원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아수라장이 된 새누리당을 떠나 우리와 함께 보수의 새로 운 중심, 신당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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