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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약물전달시스템 시장 내년 4620억 달러 전망 … 20년 새 8배 이상 성장

중앙선데이 2016.12.18 00:12 510호 2면 지면보기
약물전달시스템 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의료 소비가 급증하고, 의료기술 발달이 점차 약물 치료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약효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줄이는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은 기존 약물과 앞으로 개발될 신약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어 신약 개발 효과와 맞먹는다. 수익 창출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정부와 제약업계의 투자·연구가 잇따르는 이유다.



 전 세계에선 한 해에 1만3000건이 넘는 관련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약물전달시스템과 관련된 시장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1997년 534억 달러였던 게 10년 만에 1780억 달러로 3배 넘게 커졌다. 내년에는 46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시장의 중심은 단연 미국이다.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는다. 일본(8%), 중국(6%)도 비중은 작지만 빠르게 규모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희망적인 것은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이 신약 개발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다. 정부도 관련 기술의 경제효과를 인식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기술 수준은 경구·경피 투여 약물 분야에선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다. 몇몇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기술 수출 성과도 거두고 있다. 하지만 항암제를 비롯한 난치성 질환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 수준은 선진국과의 격차가 아직도 큰 상황이다. 약물을 효과적으로 체내에 주입하는 기술인 약물전달시스템은 의약 기술을 넘어 국가경쟁력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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