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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J카페] 인스타그램 이용자 6억명 돌파…성장 배경은 끊임없는 서비스 업데이트

중앙일보 2016.12.16 14:25
#송혜교, #설리, #지드래곤, #셀레나 고메즈, #비욘세,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은 `인스턴트`와 `텔레그램`을 더한 단어다.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Capturing and sharing the world’s moment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0년 만들어졌다.

인스타그램은 `인스턴트`와 `텔레그램`을 더한 단어다.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Capturing and sharing the world’s moment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0년 만들어졌다.

셀러브리티들의 놀이터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이용하는 월 활동 사용자수(MAU)가 6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6월 5억 명을 돌파한 뒤 반년도 안돼 1억 명이 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2012년 10억 달러(약 1조1700억원)에 인수되며 그 성장가능성을 일찍이 인정받았죠. 당시에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약 3000만 개였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사진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주로 '카더라 통신'(배우 설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됐다 등)으로 치부하는 분들도 일부 있을 겁니다. 인스타그램은 셀카(셀프카메라)·음식·풍경 사진 등 일상을 담는 서비스입니다. 사진 한 장 혹은 15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만 올리면 됩니다. 긴 글을 쓸 필요가 없어 일상과의 밀착도가 높습니다. 해시태그(#)를 통해 취미·관심사가 비슷한 불특정 다수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타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주최한 IT 거물들과의 테크 서밋이 열렸다. 모임이 끝난 후 도널드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 자리에 참석한 것은 영광이었다 고 말했고 딸 이방카는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은 사진을 올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타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주최한 IT 거물들과의 테크 서밋이 열렸다. 모임이 끝난 후 도널드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 자리에 참석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말했고 딸 이방카는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은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은 평범한 일상사진을 더욱 편리하게 공유하고,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도록 수시로 서비스를 업데이트 합니다. 지난 8월에는 사진 확대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사진을 선택해 손가락 두 개를 이용해 확대할 수 있는 식입니다. 손가락을 떼면 사진은 확대 전 크기로 돌아갑니다. 보글보글 끓는 찌개 등의 음식 사진을 더욱 생생하게 올릴 수 있는 움짤(5초 내외 짧은 동영상을 뜻하는 은어)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1초짜리 동영상 제작 앱 ‘부메랑’을 이용해 움짤을 만들어 업로드하고 다른 사용자를 태그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동안만 보였다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Instagram Stories)', 수신자가 메시지를 읽으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Instagram Direct)',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스토리(Instagram Live Stories)' 등도 모두 올해 선보인 서비스입니다. 지난 10월에는 자해·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지원 도구들을 통해 자살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주변인이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기능으로 간편하게 일상을 전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늘자 내년부터는 광고채널로서 인스타그램 활용이 트위터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도 나왔습니다. 런던 소재 광고회사 PHD미디어의 소셜미디어 캠페인 매니저 제이너 수소바는 “일반인이 참여하면 광고가 더 실감나 효과가 크다”라며 “소비자는 자신과 같은 평범한 사람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제 광고업계에서 셀러브리티(유명인사)보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이 큰 회원으로 개인 미디어 역할을 하는 사람)를 광고 모델로 더 선호한다는 시대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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