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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에 격분 검찰청 돌진한 포클레인 기사,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중앙일보 2016.12.16 13:49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격분해 대검찰청 청사에 포클레인을 몰고 돌진한 40대 남성이 3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는 16일 특수공용물건손상 및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포클레인 기사 정모(45)씨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국민참여재판으로 사건을 심리하기로 했다.

이날 정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국민참여재판을 내년 3월 정도에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참여재판에 앞서 양형과 관련한 증인을 신청하고 대검이 입은 피해에 대한 공탁서 및 피해자 합의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1일 최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해 포클레인을 몰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정문을 지나 건물 입구까지 돌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닫은 철제문과 차단기, 전광판 등을 부숴 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를 저지하는 방호원 주모씨에게 갈비뼈 골절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내년 1월13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어 심리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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