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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유로챌린지에서 폴란드에 5-6 역전패

중앙일보 2016.12.16 13:24

[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이 유로챌린지에서 폴란드에 역전패를 당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16 폴란드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1차전에서 폴란드에 5-6으로 패했다. 연장 피리어드까지 총 11골을 주고받으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난타전 끝에 5-6으로 졌다.

한국은 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마이크 테스트위드(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등 주축 공격수가 빠졌다. 여기에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 누적, 훈련 시간 부족 등 여러 핸디캡을 안고 나선 경기에서 5골이나 터트리며 잘 싸웠지만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34초 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를 펼치던 1피리어드 14분 53초에 신상훈(안양 한라)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18분 34초에 안현민(하이원)의 득점포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1피리어드를 2-1로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2피리어드 1분 46초 만에 동점 골을 내줬고 3분여 뒤에 추가 골을 허용하며 2-3으로 끌려갔다. 2피리어드 7분 57초에 터진 전정우(연세대)의 파워 플레이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3피리어드에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마지막 40초를 버티지 못하며 동점 골을 내줬다.

3피리어드에서 한골을 더 실점한 한국은 서영준(고려대)과 전정우의 연속골로 5-4를 만들었다. 하지만 폴란드는 종료 1분4초를 남기고 수문장을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엠티넷 플레이를 펼치면서 종료 40초를 남기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연장 피리어드에서 종료 11초를 남기고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비록 패배했지만 전정우(2골 1어시스트)와 이총현(2어시스트) 등 신예 공격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족한 훈련 시간에도 불구하고 6번 잡은 파워 플레이 찬스에서 2골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국은 16일 밤 11시 30분 카자흐스탄과 대회 2차전을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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