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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전국에서 빠르게 확산… 학교마다 비상

중앙일보 2016.12.16 11:49
A(H3N2)형 인플루엔자(독감)가 학생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독감에 걸린 학생은 초등학생 1029명과 중학생 521명, 고등학생 205명 등 총 1755명이다. 청주의 한 중학교에선 전교생 915명 중 123명이 독감에 걸렸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도 전교생 630명 중 92명이 독감에 걸리는 등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자 일선 학교는 교실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열이 37.8도 이상인 학생은 곧바로 귀가조치를 하고 있다.

강원도는 독감이 확산하면서 1502명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강원도교육청은 80여 개 학교의 학생 1502명이 독감에 걸린 것으로 파악했다. 초등학생이 915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이 422명, 고등학생이 165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906명, 속초·양양 각각 48명, 홍천 47명, 횡성 41명, 강릉 36명 등이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독감이 이번 주 들어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며 “특히 원주지역 학교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속출해 학교별로 관리·감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도 독감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결석 학생이 속출하고 있다. 독감에 걸린 학생은 32개 학교 179명으로 초등학교 116명, 중학교 19명, 고등학교 44명이다.

청주·춘천·울산=최종권·박진호·최은경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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