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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첫 북핵 규탄 특별회의…외교부 "큰 의미" 환영

중앙일보 2016.12.16 11:10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NAC) 차원에서 북핵 특별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 규탄하는 대북 성명을 채택했다. 미국과 유럽 28개국으로 구성돼 유럽 방위를 책임지는 나토가 북한 핵 문제만을 다루기 위한 특별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C가 이번에 채택한 대북 성명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지속 및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적시했다.

외교부도 16일 환영의 뜻을 표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나토는 그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사무총장 및 북대서양이사회 명의의 성명을 발표해 왔으나, 북핵문제 논의만을 위한 북대서양이사회를 별도로 개최하고 대북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데 이번 나토의 조치가 큰 의미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윤병세 장관은 지난 10월 NAC 특별연설 등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나토 회원국들의 협조와 관심을 요청했었다. 외교부는 이를 두고 “이번 나토 특별회의 개최와 대북 성명으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은 그간 정부가 전략적 로드맵 하에서 전개한 북핵 공조 외교의 구체적 성과물”이라고 자평했다. 외교부는 이어 “정부는 유엔뿐 아니라 나토ㆍ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 주요 다자안보기구에서도 전방위적 대북 압박 외교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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