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미·일, 오늘 오후 북핵 미사일 공동 대응 방안 협의

중앙일보 2016.12.16 09:30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 차관보급 당국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국방부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대응 방안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방부 당국자는 "한국의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켈리 맥사멘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일본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3국 안보회의(DTT)를 한다"며 "3국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등으로 어수선한 국내 정치상황을 틈 타 도발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북한이 잘못된 판단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일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북한 탄도미사일을 추적ㆍ감시ㆍ방어하는 훈련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3국은 지난 6월말 하와이 인근에서 처음 실시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훈련의 성과가 있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와 유사한 3국 연합훈련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23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체결에 따라 3국간 정보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이를 위해 한미일 3국 안보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한미ㆍ한일ㆍ미일 등 양자회담을 열어 현안을 협의한다. 3국은 DTT 이후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