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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L당 1454원…연일 연중 최고치 경신

중앙일보 2016.12.16 01:00 경제 1면 지면보기
‘L당 1454.6원’.

치솟고 있는 국내 휘발유 값이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5일 전국 1만2000여 개 주유소에서 파는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L당 1454.6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올해 처음으로 L당 1450원을 넘긴 지 하루 만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판매 가격이다. 경유 값도 L당 1249.8원으로 연중 가장 높았다.

특히 서울은 이날 휘발유 값이 L당 1565.2원을 기록했다. L당 2000원을 넘긴 주유소도 나오고 있다. 휘발유 값은 지난 3월 L당 1339원까지 떨어져 ‘저점’을 찍은 뒤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지난 9월부터는 줄곧 오름세다.

기름값이 치솟는 건 국제 공급이 달려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달 30일 원유 감산을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 배럴당 46.4달러에 거래됐던 중동산 두바이유는 감산 합의 이후인 14일(현지시간) 기준 배럴당 52.7달러까지 뛰었다. 석유공사는 OPEC 감산 합의 효과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다음주엔 휘발유는 L당 1464원, 경유는 L당 1252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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