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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캠프 만들고 해외 봉사활동한 탈북청년

중앙일보 2016.12.16 00:57 종합 27면 지면보기
한진범(21·동성고·사진)씨는 2010년 10월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왔다. 북한에서는 학교를 다녀본 적이 없었다. 한씨는 학력인증제도를 통해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은 후 난생처음 학교(고대부중)에 입학했다. 또래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모범적인 생활로 2학년 1학기엔 학급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참여리더십상

한씨는 남을 돕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작은 나눔을 실천했다. 지역사회의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겨울캠프를 기획했고, 해외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한씨는 “지난해 여름 캄보디아에 봉사활동을 하러 갔을 때 다섯 살 여자 아이가 해맑게 웃어주는 걸 보면서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씨는 15일 제12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참여리더십 부문상을 받았다. 본지와 여성가족부·MBC가 공동 주최하는 이 상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일해 온 개인(성인)·단체·청소년에게 수여된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소년원을 다녀오기도 했으나 이후 제빵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등 사회정착에 성공한 박모(22)씨도 청소년 자기개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명단
▶개인(2명): 최연수(한빛청소년대안센터 센터장)·박용호(인천남동경찰서 경위) ▶단체(2팀): (사)미담장학회·바른댓글실천연대 ▶청소년 개인(15명): 김진현(20·경희대), 한결(17·합천여고), 정민섭(18·경남공고), 이서희(17·전북여고), 박슬비(13·성의여중), 한진범(21·동성고), 김윤환(23·중부대), 신우철(20·거제대), 한우주(17·약사고), 모준서(18·동대문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박모(22·한국소년보호협회)씨, 박지용(22·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황채영(21·건국대), 김기렬(16·학교 밖 청소년), 홍세나(23·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대학생 미디어기획단) ▶청소년 단체(10팀): 마중물·씨밀레·청소년항공우주탐구동아리 Kestrel·FAF·효천그린피스·보문고파라미타·세일스팀·옐로하트·1388 청소년기자단·한일학생교류단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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