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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4차 청문회] 박헌영 “최순실 태블릿PC 있던 책상, 고영태 소유라 두고 나와”

중앙일보 2016.12.15 19:11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4차 청문회가 15일 국회에서 열렸다.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4차 청문회가 15일 국회에서 열렸다.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발언하고 있다.


박헌영 전 케이스포츠재단 과장은“논란의 태블릿PC는 최순실 씨 것이라 생각된다”며 “해당 태블릿PC는 고영태씨가 두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과장은 15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출석해 논란이 된 태블릿PC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태블릿PC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쓴 것을 봤다고 했는데 기종을 기억하느냐”는 박영선 더불어 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태블릿 PC는 최순실씨 것”이라며 “국산이고 삼성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과장은 “사무실을 비울 때 고 씨 책상 서랍에 태블릿PC가 있을 것을 확인했다. 책상은 두고 갔다”고 전했다.

박 전 과장은 태블릿 PC가 발견된 책상과 관련해 “최순실씨 지시로 고영태 책상 건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왜 책상을 두고 갔느냐?”는 질문에 박 전 과장은 “당시는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의 사이가 매우 안 좋을 때였다. 최 씨가 ‘법적인 문제를 걸고 넘어갈 수 있으니 고영태 상무가 알라서 하게 내버려 두라’고 했다”며 이같이 증언했다.

이어 박 전 과장은 “당시 더블루K사무실에 남겨진 책상은 고영태씨가 따로 돈 들여서 가져온 것”이라며  “남의 책상이지만 두고 나와야 하니 책상서랍을 열어봤고 태블릿PC(가 있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박 전 과장은 또 “관리인에게 분명히 책상 주인이 있고 나중에 다시 이걸 찾으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며 “사무실에 보증금이 남아있었고 보증금에서 월세가 차감 중이었다” 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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