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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사람인데…" 자기 사진 조롱거리 된 것 발견한 여성

온라인 중앙일보 2016.12.15 10:40
[사진 리지 베라스케스 페이스북]

[사진 리지 베라스케스 페이스북]

자신의 외모가 온라인에서 조롱받고 있는 것을 알게 된 여성이 입을 열었다.

13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희귀병을 앓아 외모가 남들과는 조금 다른 리지 베라스케스의 사연을 정했다. 베라스케스는 마판 증후군을 앓고 있다. 선천성 발육 이상의 일종으로 심혈관계. 눈, 골격계의 이상을 유발하는 유전 질환이다.

최근 리지 베라스케스는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사진이 조롱거리가 된 것을 발견했다. 누군가가 나무 옆에 선 베라스케스의 사진과 함께 "마이클이 나랑 이 나무 뒤에서 만나기로 했어. 마이클이 조금 늦는다는데 마이클 좀 태그해줄래? 난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이다.

마치 마이클이라는 사람이 베라스케스의 외모를 보고 도망을 쳤다는 걸 암시하는 이야기를 지어내 그를 조롱한 것이다. 페이스북 남성 이용자들은 이 사진을 보고 '마이클'이란 이름을 가진 친구들을 글에 태그하면서 장난쳤다.
[사진 리지 베라스케스 페이스북]

[사진 리지 베라스케스 페이스북]

이 글을 보게된 베라스케스는 마음이 미어졌다. 그는 직접 이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글을 남겼다. 베라스케스는 "외모가 어떻게 생겼든, 얼마나 뚱뚱하든 우리는 결국 다 같은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베라스케스의 글은 13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직도 나무 옆에서 기다리고 있나요? 제가 갈게요. 당신과 같은 훌륭한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사람들이 참 잔인하죠. 제가 대신 사과할게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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