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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조원진 "김무성, 유승민 출당조치 절대 없다"…친박 2선 후퇴론

중앙일보 2016.12.14 14:41
 
새누리당 친박계인 조원진 최고위원은 14일 "김무성·유승민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는 절대 없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비박계 출당은) 저 스스로도 반대하고, 막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당내에선 친박계 위주인 당 지도부가 윤리위원회를 친박 인사들로 구성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앞장선 비박계 의원들을 충당시키려고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급기야 당 윤리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훼손됐다고 판단한 이진곤 윤리위원장 등 기존 위원들이 전원 사퇴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조 최고위원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차분하게 당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그러면 수습이 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 윤리위 정상화와 관련해선 "이르면 다음주에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되니까 이후 새로 윤리위 등 당 조직을 새롭게 구성할 것"이라며 "보수 대통합과 당 화합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16일 예정된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 비박 분화와 갈등이 더 심해질거란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조 최고위원은 이날 사견임을 전제로 "친박 색채가 짙은 분들은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비대위가 구성되면 주류 친박들은 2선 후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합의 추대 가능성'에 대해 조 최고위원은 "합리적인 방안이 생기면 공감할 수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새 원내대표 후보로 나경원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김세연 의원을 각각 추천키로 이날 결정했다.

또 친박 의원들은 정우택 의원을 원내대표 후보로, 이현재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확정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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