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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내년에 햇살론, 사잇돌대출 지원 늘린다"

중앙일보 2016.12.14 11:35
임종룡 금융위원장. 우상조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 우상조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의 금리 인상 등에 대비해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4일 ‘서민·중소기업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금리인상과 어려운 경기상황에 대응해 서민 자금지원 여력을 확충하겠다”며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새희망홀씨 등 4대 정책서민자금의 공급여력을 올해 5조7000억원에서 내년 7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내년에 약 67만명이 서민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현재 1조원인 사잇돌대출의 총 보증한도가 소진되는 즉시 1조원의 보증을 추가로 공급키로 했다. 현재 추세대로면 은행권에 배정된 사잇돌대출 한도 5000억원이 내년 5~6월쯤 바닥날 수 있어서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서민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청년·대학생을 위한 신상품을 개발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을 적극 동원키로 했다. 임 위원장은 “신보·기보를 확장적 보증공급 기조로 전환시켜, 보증공급이 최소 3조원 이상 늘어난 총 66조원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창업·성장기업에 내년 중 18조원 이상을 공급하는 등 중소기업 자금지원 규모를 59조원으로 늘린다. 기술금융은 공급잔액 목표치를 당초 67조원에서 80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점에 최우선 과제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심리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은행도 이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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