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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호주도 '불볕 크리스마스'

중앙일보 2016.12.14 10:48
이상기후에 호주도 ‘불볕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남반구인 호주가 12월 한여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이상기후로 특히 수은주가 치솟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시드니 시민들은 요즘 열대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한낮 최고기온은 37.8도까지 치솟았다. 더위는 저녁이 돼도 가시지 않아 한밤에도 최저기온이 27.1도를 기록했다. 12월 한밤 최저기온이 이처럼 높기는 153년 만에 처음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1863년 2월 한밤 최저기온이 27.6도를 기록한 데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라는 것이다.

호주 소방당국은 폭염이 전기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드니와 남부 해안가 지역에 화재경보가 신속히 발동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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