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안에서 사흘연속 AI 발생… 방역당국 속수무책

중앙일보 2016.12.14 10:18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국 살처분이 누적 1000만 마리를 육박하고 있어 초비상이다. 역대 최단 기간, 사상 최대의 피해를 보고 있어 농민들이 시름에 빠져있다. AI가 최초 발생한 충북 음성군 맹동면 오리농장 입구에서 농민이 농장을 바라보며 허탈해 하고 있다. 사진은 살처분한 농가 주변 방역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국 살처분이 누적 1000만 마리를 육박하고 있어 초비상이다. 역대 최단 기간, 사상 최대의 피해를 보고 있어 농민들이 시름에 빠져있다. AI가 최초 발생한 충북 음성군 맹동면 오리농장 입구에서 농민이 농장을 바라보며 허탈해 하고 있다. 사진은 살처분한 농가 주변 방역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했다. 12일과 13일에 이어 사흘 연속이다.

14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쯤 천안시 풍세면 가송리의 토종닭 농장에서 닭 4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방역당국의 간이키드 검사에서 H5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농장에서는 토종닭 4만29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13일 오전 10시30분쯤 천안시 성환읍 신가리의 A영농조합법인 산란계 농장에서 닭이 잇따라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방역당국이 현장 간이키드 혈청검사를 진행한 결과 H5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천안시는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55만93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달걀과 사료 등 오염물질 매몰작업에 들어갔다. 이 영농조합은 지난 12일 AI가 발생한 연암대 실습농장과는 5㎞가량 떨어져 있는 곳으로 천안에서 가장 큰 양계시설이다. 한편 천안에서는 AI 발생으로 24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155만47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