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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참여 이승환, 썰전 유시민 ‘사이다’로 인기

중앙일보 2016.12.14 02:30 종합 5면 지면보기
사이다 시대 할 말은 한다
이승환(左), 유시민(右)

이승환(左), 유시민(右)

지난달 12일 제3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수 이승환씨가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자 갑자기 환호성이 터졌다. 이씨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상 바로 앞에 앉자 “제가 야당 편인 거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저는 시민 편이지 정치인 편이 아니거든요. 야당 의원들 지금이라도 재지 말고 국민들 뜻 따라주세요”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와 같은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받는 유명인이 늘고 있다. 이들은 방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과감하게 표출하며 시민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 주고 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원책 변호사는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건 등에 대한 직설로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JTBC ‘썰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1인 농성 텐트”(유씨), “박 대통령 사과 이후 상황은 잘 짜여진 각본”(전씨) 등의 따끔한 지적을 쏟아냈다. 가수 이효리씨도 적극적으로 견해를 밝혀 이른바 ‘개념 연예인’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씨는 쌍용차 해직자 복직 문제와 관련해 “쌍용차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된 분들도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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