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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 원포인트 팁] 보험료 다이어트

중앙일보 2016.12.14 01:00 경제 7면 지면보기
4인 가구, 월 수입 7∼10% 적정
중복 특약 줄이고 할인제 활용
매달 들어가는 돈 중에 보험료도 만만치 않다. 자동이체로 내다보니 어디에 얼마씩 들어가는지를 정확히 모를 때가 많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결과 한국 가구의 평균 보험 가입건수는 4.6개, 매달 내는 평균 보험료는 33만원으로 나타났다. 건강·의료 등 보장성 보험료는 통상적으로 4인 가구 기준 월 수입의 7∼10% 정도가 적정하다. 이 규모를 넘어서면 살림살이에 맞지 않는 많은 돈을 쓰고 있는 셈이다.

장롱 속에 넣어둔 보험증서를 꺼내서 꼼꼼히 따져보면서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특약부터 줄이는 것이 보험료 절약의 시작이다. 보험료가 비싸다면 보험료 내에 포함된 적립금을 삭제하거나 비용 대비 효용이 떨어지는 입원비 일당이나 사망보험금 규모를 줄이는 게 우선이다.

암·뇌·심장 등 3대 중대 질환 발생에 대비하는 보험금(진단금) 역시 너무 무리하게 준비할 필요가 없다. 발병 이후 줄어들 소득을 보험금으로 대체하는 개념인 만큼 한 해 연봉 수준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2000만∼5000만원 정도가 적당하다.

보험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면 지금까지 쌓아놓은 해지환급금으로 보험료를 완납 처리하는 ‘감액완납’이나 보험 보장기간을 일정 기간으로 줄여서 조정하는 ‘연장정기’ 제도를 활용하자.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더라도 보장을 일정 부분 유지할 수 있다.

목돈이 필요하다면 보험 약관대출보다는 중도인출을 활용하는 게 이자비용 면에서 유리하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우량체 할인, 자녀가 2명 이상이면 다자녀 할인을 이용하면 보험료를 5∼10% 이상 아낄 수 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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