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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식] 축산·바이오 연구 전문직 취업 유리, 동물자원학과

중앙일보 2016.12.14 00:01 9면 지면보기
전문성 키우는 유망 학과·학부

2017학년도 정시모집이 이번 달부터 내년 초까지 진행된다. 대학 입학 원서를 내기 전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바로 나에게 맞는 학부·학과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는 전문적인 분야 이론은 물론, 실무 능력까지 가르치는 학부·학과가 유리하다. 3D프린팅 융합교육을 받고 3D 기계설계 전문가로 발돋움하고 질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해 진단과 치료를 돕는 의공학 인재도 될 수 있다.

 
상지대 동물자원학과 학과장인 최일 교수가 ‘축산환경 캡스톤 디자인’ 수업에서 실습 전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상지대]

상지대 동물자원학과 학과장인 최일 교수가 ‘축산환경 캡스톤 디자인’ 수업에서 실습 전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상지대]

상지대 동물자원학과는 인류의 생존과 건강에 필요한 영양과 식량자원에 대해 연구한다.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다양한 생필품의 원료를 과학적이고 경제적으로 생산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공부한다. 경제동물과 반려동물의 생산, 가공, 유통도 연구한다. 영양, 사육, 유전, 육종, 축산 환경 문제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학과는 동물생명자원학부로 ‘생명공학개론’ ‘생태학’ ‘일반미생물학’ ‘기초유전학’ 등 생명과 관련된 기본 과목을 교과목으로 구성한다.

애완동물부터 야생동물까지 연구

영양자원을 제공하는 경제동물에 대한 보존, 개량, 영양, 사육, 유전, 육종을 연구한다. ‘동물환경학’ ‘축산경영학’ ‘동물영양학’ ‘한우’와 같은 교과목에서 이론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실습 수업도 풍성하다. ‘동물위생학 및 실습’ ‘동물사양학 및 실습’ ‘사료학 및 실습’ ‘동물번식학 및 실습’ ‘식육가공학 및 실습’ 등의 교과목에서 기초적인 지식을 배운 후 실습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안전축산식품의 효율적인 생산 방안을 추구하는 기본 영역뿐 아니라 개와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위한 영양, 사육, 품종, 미용 교육도 진행한다. 관련 과목으로는 ‘애완동물학’ ‘동물질병학 및 실습’ 등이 있다. 건강보조식품으로 이용하기 위해 가축화된 사슴·타조 같은 야생동물을 공부하는 ‘야생동물학’도 있다.

신약 개발과 각종 생체활성시험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실험동물의 생리와 이용도 연구한다. 친환경적 웰빙식품을 가공해 부가가치가 높고 위생적인 식품 제조를 목표로 한다.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의 원활한 유통을 공부하는 교과목 ‘식품유통학’도 있다.

졸업 후 농촌진흥청·축산과학원·한우시험장·동물유전자원시험장·축산물품질평가원·수의과학검역원·한국식품연구원 같은 국공립 연구기관에 취업할 수 있다. 바이오와 생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산업체와 동식물과 축산물 유전자를 검사하는 기관에서도 일할 수 있다. 전공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목장이나 관광농원을 직접 경영할 수도 있다.

 
“동물 지식 쌓아 대 이어 축산업에 종사”
엄경환(동물자원학과·4)
저의 아버지께선 양계산업에 종사하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축산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학을 입학할 때도 관련 학과를 가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아버지는 많은 대학 중 상지대 동물자원학과가 저의 성향과 잘 맞는다고 추천하셨고 저는 입학하게 됐습니다. 이 학과에서 양계뿐 아니라 소, 돼지, 닭, 애완동물 등 다양한 동물과 관련된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동물이 겪는 질병과 사양관리 등도 전문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식품 관련 학문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친환경 웰빙식품을 가공해 부가가치가 높고 양질의 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 책으로 배우는 이론만이 아닌 실제 동물을 만져보고 배우는 실습과 현장 조사를 학기 중에 경험해 안목 또한 넓힐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동물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갖게 됐고 향후 축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식도 갖추게 됐습니다. 사회에 나가서는 아버지처럼 축산업에 종사하고 싶습니다. 졸업 후에는 저만의 축산업 노하우를 갖고 국내 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또 현재 양계산업 문제로 꼽히는 조류인플루엔자(AI)를 더 공부해 양계산업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2017학년 정시 포인트
학생부우수자 전형 수능 60%+학생부 40%로 선발
정시모집으로 1707명을 모집한다. 일반 전형과 학생부우수자 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모든 학과는 문·이과 교차 지원할 수 있다. 일반 전형은 수능 성적 100%로 뽑는다. 성적은 수능 백분위를 활용한다. 모집 단위에 따라 국어·영어·탐구 또는 수학·영어·탐구로 구분해 세 과목 점수를 반영한다. 단, 한의예과·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임상병리학과는 네 과목 점수를 적용한다. 한의예과는 수능 가산점 제도를 반영한다. 지난해에는 국어B형 10%, 수학B형 15%의 가산이 있었지만 올해는 수학 가형에만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수능 60%와 학생부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수능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적합하다. 모집군은 가군과 다군이 있다. 가군에서는 인문·사회과학대학, 경상대학, 예술체육대학, 국제대학을 모집한다. 다군에서는 보건과학대학, 한의과대학, 생명과학대학, 이공과대학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에서 결원이 발생했을 때 늘 수 있다.


라예진 기자·이혜진 객원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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