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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식] 질병 진단·치료 기술 개발 인재 육성, 원주캠퍼스 의공학부

중앙일보 2016.12.14 00:01 9면 지면보기
전문성 키우는 유망 학과·학부

2017학년도 정시모집이 이번 달부터 내년 초까지 진행된다. 대학 입학 원서를 내기 전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바로 나에게 맞는 학부·학과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는 전문적인 분야 이론은 물론, 실무 능력까지 가르치는 학부·학과가 유리하다. 3D프린팅 융합교육을 받고 3D 기계설계 전문가로 발돋움하고 질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해 진단과 치료를 돕는 의공학 인재도 될 수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부 정병조 교수(오른쪽)가 생체의광학실험실에서 연구원들과 생체 현미경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연세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부 정병조 교수(오른쪽)가 생체의광학실험실에서 연구원들과 생체 현미경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연세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부는 의학·공학·이학 등이 합쳐진 융합 학문이다. 질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돕는 인재 양성에 힘쓴다. 1979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

의공학부에는 의료시스템 전공과 바이오융합 전공이 있다. 두 전공 교과목으로는 해부학, 생리학과 같은 의학 기초 과목이 있다. 공학적 방법론을 의학에 적용하기 위한 과목도 있다. 수학, 의용전자, 계측공학, 의료영상학, 의광학, 재활공학, 생체역학, 생명공학, 의료정보학, 생체신호처리, 통계학 등 자연과학·공학 과목을 교육한다.

의료시스템·바이오융합 전공

의료시스템 전공은 공학적 연구 방법론을 의학·생명공학에 적용해 질병 진단·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학문이다. 의료기기 설계 등도 다룬다. 의용계측·제어, 의료영상처리, 의광학, 생체신호처리, 원격의료진료, 재활공학, 생체역학, 나노바이오센서, 초음파 치료, 한의공학 등을 공부할 수 있다.

바이오융합공학 전공은 생명·기계·전자공학 등의 공학 학문을 이용해 생명체와 생명현상을 분석하고 정량화해 의생명공학 관련 신기술과 치료법을 개발하는 학문이다. 유전자에서 장기까지 생명체 지식, 공학 연구, 생물·공학적 연구기법, 연구 현황 분석·연구 발표 능력 배양 등을 교육한다.

졸업 후에는 국내외 의공학 관련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대학원에선 의용계측·전자공학, 의료영상처리, 의광학, 원격의료진료, 재활공학, 생체역학, 뇌신경공학, 나노바이오센서, 초음파공학, 한의공학, 세포조직공학 등을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다. 의료 관련 연구기관과 정부기관,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기업, 전문 의료기 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지난 2월 기준으로 2300여 명이 이 학부를 졸업했다. 졸업자들은 삼성·LG 등 의료기기 기업 연구소와 메디아나·아이센스와 같은 중견 의료기기 연구소에 취업했다. 연세의료원 같은 대형 병원에서도 일할 수 있다. 창업을 한 학생도 있다. 졸업생이 창업한 회사는 원주에 10개, 그 외 지역에 19개다.

 
“가정용 의료기기 글로벌 시장에 팔 것”
하진석(원주캠퍼스 의공학부·4)
의공학은 생체에 대한 기초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공부합니다. 여기에 생체신호를 받아들이고 처리할 수 있는 전기공학적 기반과 정보처리를 할 수 있는 컴퓨터공학 등을 배웁니다. 교과과정도 다른 학부와 달리 다양한 기술과 과목이 융합된 수업이 많습니다.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커리큘럼도 교과 과정에 포함됩니다. 인체에 직접 활용되는 학문이기에 윤리적인 부분도 배울 수 있습니다. 2009년 의공학도로서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고루 배울 수 있었고 더불어 생명을 다루는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의 사명감도 갖고 대내외 활동도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 특허등록 3건, 국제 PCT 특허 출원 1건에 성공했고 전국대회를 넘어 국제대회 ‘Global Case Challenge 2016’과 ‘CKTEC 2016’에서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저는 기존 의료기기의 한계점인 고비용을 해결하고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가정용 의료기기를 보편화할 수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를 만드는 사업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제가 향후에 개발한 의료기기로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야겠다는 포부가 있습니다.
2017학년 정시 포인트
국어·수학(가)·영어·과탐 응시생 사회계열 지원 허용
입학 정원 30%를 선발한다. 가·나군 일반 전형과 나군 디자인예술학부(예체능) 전형이 있다. 연세인재 전형(동아시아국제학부)과 글로벌엘리트학부는 수시모집에서 결원이 발생했을 때 모집한다. 일반 전형은 디자인예술학부(예체능) 모집단위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탐구(사회·과학) 영역만 반영한다. 수능에서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를 응시한 학생도 사회계열 모집단위에 교차로 지원할 수 있다. 국어, 수학, 영어는 표준점수를 적용하고 탐구(사회·과학) 영역, 제2외국어 및 한문, 사회계열의 수학(가)은 수능 백분위를 활용한다. 디자인예술학부(예체능) 전형은 실기 55%와 국어·영어 성적 45%를 반영한다. 실기시험 종목은 ‘발상과 표현’ ‘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으로 원서를 접수시킬 때 세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동아시아국제학부 전형과 글로벌엘리트학부 전형은 1단계 서류에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면접 대상자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70%와 면접 30%를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라예진 기자·이혜진 객원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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