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시아, 스텔스 전투기 T-50 이르면 2017년 생산…스텔스 삼국 시대 곧 열릴 듯

중앙일보 2016.12.13 21:08
러시아의 스텔스 전투기 T-50이 2011년 모스크마 MAKS 에어쇼에서 비행하고 있다.  [사진 위키피디어]

러시아의 스텔스 전투기 T-50이 2011년 모스크마 MAKS 에어쇼에서 비행하고 있다. [사진 위키피디어]

‘스텔스 전투기 삼국 시대’가 곧 열릴 전망이다. 지금까지 F-22에 이어 F-35를 만든 미국의 독주 시대였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1~2년 안에 자체 생산 스텔스 전투기를 실전배치하려 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항공우주군 사령관 빅토르 본다레프는 “이르면 2017년 T-50(PAK-FA)의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러시아의 반 관영 통신인 스푸트니크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본다레프 사령관은 “모든 기한은 변함이 없으며, T-50 시험은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다. 8대의 프로토타입(시험기체)이 이미 인도됐다”며 “이 기체는 뛰어난 비행 비행과 기술적 특성을 보였다. T-50은 우리의 미래이며 희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T-50 프로토타입이 시험 비행 중이며, 올해 말 시험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다.

T-50은 러시아가 미국의 스텔스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2001년 개발에 착수한 전투기다. 러시아의 전투기 제조사인 수호이에서 개발하고 있다. ‘전술공군용 미래 항공복합체’의 러시아어 약자인 ‘ПАК-ФА(PAK-FA)’라고도 불린다.

F-22와 같은 스텔스 능력을 갖췄으면서도 최대 속도 마하 1.8,비행 가능거리 5500㎞로 각각 추정된다. 내부 무장창에 폭탄과 미사일을 넣을 수 있다.

2010년 1월 29일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11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MAKS 에어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수호이는 2011년 한국 공군의 3차 FX(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후보 기종으로 참여를 검토했지만 결국 그만뒀다.
실전배치됐거나 개발 중인 스텔스 전투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국의 F-22, F-35, 일본의 X-2, 중국의 젠-20.  [사진 위키피디어, imgur.com]

실전배치됐거나 개발 중인 스텔스 전투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미국의 F-22, F-35, 일본의 X-2, 중국의 젠-20. [사진 위키피디어, imgur.com]

중국도 자체 생산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의 실전 배치를 이르면 내년 초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런민왕(人民網)이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달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X-2의 첫 실전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