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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내가 총리욕심? 책장사하던 노영민의 모략질”

중앙일보 2016.12.13 10:50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장진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장진영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같은 야당끼리 자꾸 모략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이 2일 발의를 미룬것을 두고 ‘탄핵하기 싫어한다, 새누리당과 야합한다’고 모략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민주당에서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도 대단한 결례”라며 “상대 당을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게 필요하다. 현재 통합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도 않고, 공개 통합논의는 우리를 음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3당이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합의한 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사퇴한 데 대해 박 원내대표는 “남북관계처럼 대화 통로가 사라진 상태에서 과연 광장의 촛불 민심이 정치권을 어떻게 바라보겠는가”라며 “이에 대해 우리는 깊은 생각을 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이 지역 모임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총리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하며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해 “의원회관에서 카드기계로 책장사 하다 공천도 못받은 자가 모략질을 한다”며 불쾌감을 드려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드시 (노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측 인사가 지인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총리에 가는 것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저는 일언지하에 ‘그짓을 하면 하늘나라에서 DJ가 뭐라고 하겠는가’라며 딱 잘랐다”고 주장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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