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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의사 밝혀

중앙일보 2016.12.09 20:46
권오준(66) 포스코 회장이 9일 정기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3년 전 포스코 회장에 취임해 개혁을 추진했고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으로 생각한다”며 “구조조정을 완수하고 포스코 고유기술 상업화를 통한 신성장동력확보를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사외이사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가 발족했다. 포스코 사외이사진은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 신재철 전 LG CNS 대표이사 사장,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대학교 총장, 선우영 법무법인 세아 대표 변호사,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등 6명이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권 회장의 연임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다.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둔 권 회장은 그동안 수 차례 연임 의사를 밝혀왔다. 취임 직후 시작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최근 4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한 점 등이 그가 내세우는 성과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앞으로 권 회장의 경영 능력과 함께 연임 타당성 등을 검토한다. 최근 권 회장이 포스코 옛 광고 자회사인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면밀히 따질 것으로 보인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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