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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한국거래소 상장 추진

중앙일보 2016.12.09 18:37
ING생명이 한국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ING생명은 삼성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 계획을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내년 2분기 중 상장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새 회계제도 도입과 같은 새로운 규제환경에서 회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ING생명의 지분을 100% 보유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매각 작업이 지연되자 상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12월 네널란드 ING그룹으로부터 ING생명 지분 전체를 1조8000억원에 인수한 MBK파트너스는 중국계 사모펀드 등과 매각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으로 중국 정부가 반발하고 있어 중국계 자본이 한국 투자를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상장과 별도로 매각 작업도 계속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ING생명의 총자산 규모는 9월 말 현재 31조7984억원으로 업계 5위 수준이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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