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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가결] 광주시민들 "탄핵 만세, 민주주의 만세"

중앙일보 2016.12.09 17:14
“탄핵 만세" "민주주의 만세”

9일 오후 4시10분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 새누리당 광주전남 당사 앞.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에 집회 참가자들이 일제히 환호를 쏟아냈다.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은 '대통령 퇴진' '박근혜 구속' '최순실 나와' 등의 문구가 적힌 플레카드를 흔들며 연신 "민주주의 만세"를 외쳤다. 시민들은 탄핵 표결 결과를 들은 후에는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으로 이동해 촛불집회를 열었다.

광주 지역 촛불집회를 이끌어온 광주대 은우근(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압도적 탄핵 가결은 한국 현대사에서의 가장 중요한 변화”라며 "여기서 그칠게 아니고 박 대통령이 임명한 내각 총사퇴와 우리 사회의 전면적 개혁에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것은 국민의 지엄한 명령에 대한 당연한 응답"이라며 "주권자인 국민들의 질서있고 평화로우면서도 강력한 요구는 곧 시대의 명령이자,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정립하라는 준엄한 요구"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에서는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주최로 10일 오후 6시부터 옛 전남도청 앞에서 광주시민 시국촛불대회가 열린다. 이날 집회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4시부터 방송인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등도 진행된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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